2005년도 제 05 회 공간국제학생실내건축상 수상작

- Non- -

주제

Non-

‘non-’은 무(無,) 비(非), 불(不)을 뜻하는 접두사이다. 하지만 이번 공모전에서는 부정적 의미가 아닌 형식이나 기능 등에 한정되지 않는, 공간의 새로운 변화 혹은 점진적인 혁신을 의미한다. 현재 실내공간의 진보를 위한 자신만의 개념어(예. non-scale, non-function 등)를 바탕으로 열린 가능성으로 이를 전개하면 된다.

심사평

김영옥, 홍기원

■ 심사위원 소개
김영옥_Kim, Young-Ohk
현재 Rodemn A.I 대표이며, 2003년~2004년 “러브하우스”디자이너로 활동했다. 랜덤하우스 중앙의 ‘숨쉬는 집’을 출간 했으며, 2005년도에는 리빙디자인페어 “Desinger's Choice 초대작가로 선정되었다. 서울여대, 서울예대등 대학 출강을 역임했고, 현재는 경원대 실내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다. 대표작으로 비어바 Jug Jug, 체리호텔, 영구아트필름 영화소, 청담동 ‘한국집’ 등이 있으며, 잠실 재건축 아파트 환경 설계 중이다.


홍기원_Hong, Ki-Won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고, 예일대 건축대학원을 졸업했다. 현대그룹 동서산업, 정림건축 설계실을거쳐 Centerbrook Architects등에 근무 했으며, 현재 Anna Hong Design 대표이다. 리빙디자인페어 초청전시, 예술의전당 Universal Design전시등을 했고, 대표작으로는 JYP엔터테인먼트 청담동 사옥, 전망 좋은 방 갤러리아 백화점, GE Capital 대치동 사무실, 서울대학교 사회대 희관홀등이 있다.


■ 심사평
총평
홍기원

항상 글을 잘 쓰고 싶다,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 말을 잘하고 싶다는 나의 열망은 결국 '디자인 = Communication Process' 라는 오래 전부터 가슴에 품어 왔던 명제에서 발로된 것임을 이번 1, 2차 심사과정을 거치면서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우리 학생들의 의사 소통 능력은 날이 갈수록 진일보 하고 있다. 3D 컴퓨터 프로그램의 무장으로 그들의 머리 속에 있는 이미지는 자유자재로 실현되고 있고 12명의 1 차 심사 통과 학생들과 얼굴을 맞대고 들어본 그들의 나래이션은 잘 정리된 문장과 또박또박한 목소리의 거침 없는 자기 표현이었다. 기껏해야 화방에서 붙여온 판넬을 복도에다 쭉 펼쳐 놓고 교수들이 채점하고 끝내는 설계 수업이 고작이었던 시대에는 디자이너의 역할도 한 자리에 앉아 묵묵히 주어진 Task를 해내는 보이지 않는 작업이었다. 학생들의 기분 좋은 당당함과 준비된 Connunication 능력은 이제 신문, 잡지, 방송 등 분야를 넘나들며 사회와 소통하는 우리 시대 디자이너들을 비쳐 볼 때 당연히 요구되는 덕목이 아닌가 싶다.

이제 누가 누구를 가르친다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공모전이라는 것이 성격상 줄을 세워 우열을 가려야만 끝나는 결과를 보이긴 하지만 크게 볼 때 공모전의 주체인 출판사와 심사위원과 학생들 모두가 모여 한바탕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각자의 생각을 키우는 것이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끝나고 보니 결국 이번 공모전도 Communication의 멍석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디자이너가 의사 소통하는 방법은 일단 그림이다. 왜냐하면 가장 자신 있게 남들보다 잘하는 것이니까. 그 다음은 그 그림의 아이디어가 활자화된 좋은 Text이다. 좋은 Text를 얻기 위해서는 항상 자기 그림에 대해 질문하고 또 질문하며 정답에 가까운 단어들을 찾아내야 한다. 그 다음은 그 단어들을 이용해 입을 열어 상대에게 생각을 전달해야 한다. 그 순간은 무대 위에 홀로선 배우 같기도 하다. 그러나 이 모든 말은 부질없이 또 가르치고 있는 심사위원의 모습 같아 여기서 정리 해야겠다. 분명한 것은 이번 공모전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미 모든 것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대상

Santi Sarasuphab
Assumption University

ELE

제목: ELE

우리는 사회로부터 좋은 시야를 얻기 위해 우리 자신에 대한 좋은 인상을 주려고 노력한다.
이 상태는 우리가 우리 자신이 되고 자신의 정체성을 잃기 시작하는 것을 덜하게 만든다.
이것은 또한 우리가 좋은 전망과 좋은 외모를 얻기 위해 무엇을 하든지 희생시키거나 하게 만든다.

사람들이 외모만으로 서로를 식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정체성에 대해 너무 많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고, 그것이 주요 쟁점이 되었다.

이 상태는 이용자들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때 엘리베이터가 자기 자신이 아닌 느낌을 주고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에 우리가 엘리베이터에 대해 걱정하게 만든다. 이 상태는 사용자가 지나치게 정체에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

각 사용자의 개별 공간을 만들기 위해 외부 외관을 제거하기 위해 셸을 만들어 사용자를 감싸고, 가벼운 효과를 더해 피부를 보호한다. 이렇게 되면 사용자는 동일하다는 사실을 무시하게 될 것이다.

기능.
그 개념은 사용자 자신으로서 때로는 더 혁신적일 수 있다는 것을 사용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내 공간의 감정에 달려 있다.

외부
그러므로 우리는 엘리베이터 코어를 그 자체로 변화시킬 수 있는 불안정한 형태로 설계해 왔다.

입구
이 아이디어는 버튼 패널 표시기에 색상을 사용하여 엘리베이터의 상태를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버튼패널을 엘리베이터에서 더 멀리 분리함으로써 혈액순환 문제를 해결했다. 이것은 앞쪽에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하고 사용자가 붐비지 않도록 한다.

내부
레이저 빔에 투영된 점광으로 각 사용자의 개인 공간을 "싸서" 만들어 사용자의 윤곽 수치를 표시한다.

만약 모든 사람이 비신분성의 단계에 있다면, 사용자는 외모가 우리의 내적 자아이기 때문에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최우수상

김경오
상명대학교 실내디자인과

MOUNTAIN KEEPER

MOUNTAIN KEEPER

-NON: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으며, 항상 주위에 존재한다. 우리는 다만 그것을 찾아 일상에 풀어놓는 일만 행하는 것뿐이다. 무엇에도 규정 되어지지 않는 NON이라는 주제는 주제를 찾는 순간부터 NON이라는 주제와 멀어진다고 생각한다.NON은 방종이 아니며, 자유사상이라 생각하며, 자유로운 보기 활동과 필요성의 어울림이라 생각하며 ...작품에 접근한다.

BACKGROUND

강원도 고성 일대의 빈번한 대형 산불은 인제로 시작해서 인제로 되풀이 된다고,생각한다. 산불은 자연현상과 실수에 의해 충분이 일어 날수 있다. 하지만 대형 화재로의 전이는 초동 대처에 의해 결정 되어지며 그 결과는 실로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는 공간의 부제에서 원인을 찾아 산불감시 초소라는 공간을 계획하였다.

CONCEPT
현대 문명의 이기에서 자연 재해는 시작 된다 ....현대문명을 반사체로 생각하고 자연 속으로의 관입은 현대 문명의 자연으로의 관입이며, 반사를 통한 자연의 끌어 들임은 그들의 화해를 의미하며, 중력에 의한 물이 가지는 수평성을 가지고, 자연과의 타협을 모색한다....WATER SELF LEVELING
공간의 영역으로 인한 삼림의 파괴를 최대한 줄이며, 자연과 함께한다...인간과 자연의 공생은 인간 문명 발전의 귀결로 생각하며, 이는 서로의 접촉과 필요성에 의한 상생의 길일 것이다.

접촉의 요소로서 사람들은 산을 오른다... 이것의 근본적 이유는 정신적, 육체적 유희에 있다고 생각한다. 공간이 사람과 접촉하는 데에서의 유희는 첫째 나무들의 수직 레이어들 사이로 보이는 여러개의 은은한 빛을 발산하는 달걀 모양의 구체를 구부 능선에서 본다는 시각적 즐거움이며, 둘째는 등산에서 중요한 식수의 저장 탱크로 이는 사람들을 필요성에 의해 스스로 끌어들이는 중요한 공간성을 지원해 줄 것 이다. 세 번째 유희는 이공간 자체가 가지는 오락적 기능이다. 탄력있는 외피와 내피의 사이에는 헬륨과공기로 채워질 것 이며,이는 상주 공간의 충격에 대한 방어성을 의미하며, 과격 하지만 산에서 지상으로의 질주는 하나의 레져 기능을 가지며 위급시의 탈출 방법의 수단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유희는 산이라는 자연을 감상하는 산을 느끼는 곳으로서의 공간성을 말한다....

공간 기능
이동의 편리함 ...산장 ,식수대, 놀이터 ,....공간은 2월에 설치되며 ,위의 기능을 수행하며, 각자의 필요성에의해 지정 되어진 곳에 위치하며, 관리는산림청과 일반인들의 자각적 의지에 의해 사용 되며, 철수된다.

우수상

황보강범
부천대학교 실내건축과

Non normal Siam Twins

Normal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관심.
나는 디자이너들의 보편적이고 normal한 것들에 대한 관심과 시선이 조금은 벗어나서 다른 곳을 바라보길 원했다. ‘월곡동’의 달동네를 개발하면서 어디 그 누가 가지지 못한 자 들을 위한 집을 디자인 하기는 했는가. 그들의 집을 무너뜨려 놓고 과연 그들의 생활이 유지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한 디자인을 했던가. 장애인을 위한 하우징디자인 공모전은 어느 구청장의 공약에서 나오는 한낱 쇼와도 같고, 어떤 디자이너가 지구로 갑작스레 떨어진 '가난한 외계인'의 집을 설계하는 것에 당황하지 않을 수 있을까. 디자인은 항상 적당히 평균화된 인간상, 예를들면 ‘가진 자’ 이며 동시에 normal한 citizen들을 대상으로 그 중심이 돌아가는 것은 현실이 아닐까. 이것은 평균적이며 보편적인 것들에 대한 집중현상이며, 인간 물질화의 극한이다.

같은 디자인이라도 350mm 사이즈의 운동화를 표준으로 도안을 계획하지는 않는다.
디자인이 상업성과 결탁하여 보편성에 치우치는 것이 틀리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우리는 디자이너로서 주목받지 못하는 또는 극소수의 대상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보편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그렇기 때문에 우리 평범한 대중들이 그들을 배려하는 입장을 취하는 것조차 이미 그들의 중심에서 벗어난, 우리가 중심이 되는 사고가 될 것이다.

일반사람들의 생활을 고려하지 않을 것.
Siam의 유형 중에 하나를 정해둘 것.
Siam만을 위한 극단적인 방법론도 수용할 것.
위의 세 가지 사항은 결국 샴들이 모든 사람들의 유형이라는 관점으로 고정된다.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방법으로 TARGET을 설정했으며, 이러한 특정 Client는 조금 더 마이크로하며, 상세하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해 줄 것이다.

샴 쌍둥이에 관해 3가지 관점에서 분석이 들어갔으며, 육체적이고 비이성적인 부분 - 단순히 몸이 두개이며 붙어있는 유형으로 발생되는 일반인들과의 차이를 찾는다. 공간에서 리볼빙 시스템을 이끌어 냈으며 이것은 작은 제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이성적이며 철학적인 분석 - 한 사람이지만 두 자아를 갖는 두 사람의 공간을 위한 인터페이스를 찾는다. 각기 다른 개성과 자아를 소유하는 한 사람을 위한 디자인을 생각한다. 샴쌍둥이에 관한 감성적인 부분 - 그들이 갖고 있는 감성에 접근. 생명과 독자성을 갈구 하며 항상 곁에 또 다른 자신과 공존하고 있는 그들과 그들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에서 샴 들이 가지고 있을 감성을 풀어본다.

이 세가지 분석에서 공간과 형상의 이유를 찾았다.
개념과 제안의 무게에 비하면 결과물의 비중과 현실성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이것으로 작은 목소리의 제안에 힘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이 목적이고 이 번 설계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하며, 아쉬움 남는 설계를 마친다.

박재은
한양대학교 신내환경디자인학과

틈, 그리고 인간적 마음의 공간

틈, 그리고 인간적 마음의 공간- Crack, the space of compassion


A-the story of “crack” -마음의 공간의 시작과 성장. Site의 시작이자 모든 이야기에서의 시작인 틈crack. 사람과 공기의 흐름이 멈춘 상태인 이곳에서 앞으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는 나와 사람들의 상상 속에서, 거대하고 차가운 공간의 외부와 인간적 공간인 내부를 아우를 수 있게 하는 “입구”가 된다. 가상적 입구를 기점으로 인간은 안과 밖의 확연한 contrast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안과 밖을 뚜렷이 규정 지을 근거도 기준도 없지만, 인간이라면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론에 의해 여기 존재하는 틈crack에서 마음의 공간이 시작된다. 이에 크랙은 상상의 시간 속에서 살아있는 개체가 되고, 우리가 신경을 쓰지 않는 사이 그 스스로 무게를 더해, 건물 속, 땅 속, 깊은 곳으로 스스로 조용히 흘러 들어간다. 인간의 기본적인 수평이동과 수직이동의 단순한 움직임, 그에 의한 인간의 심리적 변화, 그리고 물리적 심리적 작용에 의해 공간은 서서히 성장하고 정체성을 가질 수 있는 잠재력을 발견하기 시작한다.
B-Application of Psychological Contrast in Medical science.
생물체는 엄마의 생물학적 보호에서 벗어나 독립적 개체로 존재함과 동시에 그들을 원초적인 죽음으로부터 지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 의학이다. 과학자의 연구와 아픈이를 사회적 제2의 어머니의 역할을 안고 있는 의료의 세계에는, 진정 차가움과 따뜻함의 계조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의료인들은 필연적으로 차가움과 따뜻함으로 대비되는 과학적, 인간적 마음이 끊임없이 경쟁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가졌다.

A+B- 현재 실험실 중심의 의학의 모습의 증거가 살아있는 곳에 크랙이 존재한다. 의과대학의 교수와 학생의 연구 및 실험실, 의학의 과학적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이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으로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차가운 이곳에도 비 가시적 ’연민의 부재’라는 형이상학적 크랙이 존재한다. 그 속에서 발견 된 크랙은 더 이상 크랙이 아니다. 여기서 존재의미는 가치전도 된 기생개체의 시작과 성장이다. 이는 공간으로 들어 갈 수 있는 입구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고, 공간을 구성 할 수 있는 기본적 구조체로서의 역할을 갖게 된다. 이것은 의료인들의 “연민”이라는 궁극적 인간의 마음을 찾기 위한 심리적인 프로세스에 의해 반복되고,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핵심적인 작용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약속-인식-가치전도-인간적마음의 상실-회상-되찾음의 심리적 프로세스에서 발전된 space program은 promise ? forget ? monologue ? exercise - confess의 5가지 부분적인 영역으로 분화되고, 여기서 더 성장하여 하나의 연민의 공간으로 이르게 하는 구조체를 형성하게 된다. 발전의 발전을 거듭하여 완성된, 그러나 완성될 수 없는 이 것은 연민의 공간에는 결국 이를 수 없다. 이미 인간의 마음에 존재하기에 경험할 수 없고, 그 사실을 모르는 인간은 언제나 그것을 찾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만 한다.

완전한 인간적 마음이란 곳에 결국 닿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비로소 항상 따뜻한 마음속 공간을 가지려고 노력 해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깨닫게 한다.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이 곳에서 가장 인간적인 공간을 생성된다. 가장 인간적인 공간이란 인간이라면 갖고있을 법한 연민의 감정이 존재하는 공간이다.
The space of compassion in crack.

-impression & expression : 공간의 발전과정은 무의식과의식이 함께 존재하는 인간의 눈,손, 귀에 의한 드로잉 작업방식을 선택하여 각 공간의 단면과 평면을 넘나드는 4단계의 5가지 정형으로 표현하고, 완성-미완성의 드로잉들은 계속해서 발전, 성장하도록 한다.

백지웅
부산대학교 건축공학과 대학원

[0.527...HOUSE]

건축의 한계
21세기 첨단 기술과 정보산업에 의한 전자미디어는 우리의 삶을 급격히 변화시키고 있다. 모든 시대에 걸쳐 새로운 삶을 위한 꿈은 새로운 공간을 낳았다. 이렇게 볼 때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이러한 삶의 다양한 경향들을 어떻게 건축에 담아내느냐 하는 것이다. 하지만 건축은 항상 그 무엇이든지 간에 구체적인(concrete) 것으로 구축을 해야하는 숙명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우리는 공(publicity)과 사(private)의 개념조차도 물리적 벽을 이용하여 ‘보이고’, ‘보이지 않고’의 문제로 간단하게 만들어 버렸다. 롤랑바르트와 꼴로미냐가 미디어(사진)에 의한 공과 사의 침입, 전환, 역전 등을 말하고 있을 때조차도 건축은 공과 사의 문제를 물리적 문제로 풀려하고 있었다.

현대 철학적 사유가 데카르트의 이분법적 사유를 거부하고 비중심적이고 비고정적 사유를 추구하고 있고 이러한 사유들이 문화에 있어서도 탈장르화, 경계흐리기(boundary blurring), 퓨전(fusion) 등의 형식으로 나타나고 있고 건축에도 많은 시도들이 있어왔다. 하지만 여전히 그 결과는 물리적이고 구체적인 것의 구축으로 나타났으며 건축의 이러한 원죄(原罪)적 속성은 건축이 앞으로의 삶의 방식에 걸맞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하나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구축에 의한 건축의 정의를 새롭게 할 때이다라고 생각한다.

Non-Dichotomic (이분법적이지 않은...)
본 프로젝트의 효과는 이분법으로 설명할 수 없는 공간의 발생이다. 공과 사, 안과 밖, 열림과 닫힘, 소리의 들림과 들리지 않음, 보임과 보이지 않음의 경계들은 거의 유사하여 그 경계가 더욱더 확고하다. 그래서 본 프로젝트에서는 공간을 만드는 각각의 요소, 즉 빛, 시야, 소리, void와 solid의 경계를 흩뜨림으로서 그 사이에서 의도하지 않았거나 혹은 전혀 다른 성격의 공간을 창출하는 것이다. 특히 이 중 private와 publicity 간의 ‘경계흐려짐’에 의하여 발생하는 공간을 ‘un-private space' (※ 'Un-Private' 개념으로 본 현대주거’ 부산대학교 산업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황덕현) 라 정의한다. 이러한 공간은 명확한 형태적 경계와 양으로 규정되어온 주거의 전통적 의미를 ‘흐름(flex)' 혹은 ’변화(becoming)'와 같은 일종의 비규정적인 존재로 대체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단적으로 말해, 영원, 지속, 정주, 고정과 같은 거주의 속성보다는 변화, 순간, 유목, 허상 등의 속성이, 그리고 미디어의 발달로 인한 거리의 없어짐, 비선형적 시간성 등이 주체와 객체 사이의 종전의 관계를 전복시키고 새로운 생황과 관계를 설정하면서 도래하는 주거개념을 새로운 변화로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How to
본 프로젝트는 이분법적이지 안은 공간의 발생을 위해 물리적으로는 공간을 형성하는 각 요소 사이의 경계를 흩뜨리는 방법과 그리고 프로그램적으로는 미라클 글라스라는 판넬을 통한 미디어를 이용하고 있다. 판넬이라는 요소는 물리적 벽으로서 손쉬운 탈부탁으로 사용자에 의한 다양한 공간의 창출이 가능하다. 또한 미디어라는 요소는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주거가 외부로부터의 무조건적 보호를 의미하는 근대적 개념에서 탈피하여 외부로 적극적인 이미지 표출이 가능해 짐으로써 외부와 내부가 보호받고 보호받지 못하고의 의미를 벋어나게 된다.

입선

권애진
국민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

Trouble-free

송한나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Master of Design (Interior)

Non-fit

윤희선
상명대학교 실내디자인과

A-A (Anytime Anywhere)

김용주
홍익대학교 대학원 공간디자인

EMOTION IN MOTION_MEMORY THEATER

조재경
한서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

NON-FLOOR OF SPACE

배세연
한양대학교 실내환경디자인과

Non title

김진옥
성균관대 건축공학과

NON-SENSE(NON-DIVIDED SP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