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도 제 22 회 공간국제학생건축상 수상작

- Seoul secenarios -

주제

Seoul secenarios

이번 건축상은 동북아지역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에 관한 연구를 통해 그 지역의 경쟁 상황을 조사한다. 이는 현재의 새로운 트렌드와 경향에 기초한 가상적인 시나리오를 요구한다. 다양한 경향들을 시각화하고 이들을 한국과 그 수도 서울의 위치에서 보여주며 서울의 디테일을 연구한다. 서울의 새로운 모습은 어떤 것일까? 단순히 실용주의적인 면으로 진화할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아이디얼리즘을 보여줄 것인가?

1. 통계학적 가설에 기초한 시나리오로서 통계학적 다이어그램과 데이터 리서치를 요한다. 이는 정치, 인구통계, 사회학, 환경, 경제분석, 가설과 꿈 등 다양한 형태를 취할 수 있다. 국지적인 지역에 관한 것일 수도 있고 국제적인 이슈일 수도 있다. 명쾌하고, 설득력과 깊이를 갖추며, 이상주의와 실용주의의 결합을 시도하는 가설이 요구된다.

2. outline 동아시아의 지도로 2000-2050-2100-2150-2200년 시기별 발전상황을 개괄적으로 보여준다.

3. outline 2000-2050-2100-2150-2200년 등 시기별 한국의 발전상을 보여준다.

4. outline 2000-2050-2100-2150-2200년 등 시기별 서울의 발전상을 보여준다.

5. 2000-2050-2100-2150-2200년 등 각 시기별 서울의 발전상을 3D에 기초한 이미지로 변화과정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서울의 발전상을 예견한다.

위에 제시된 모든 아이템들은 25-30개의 이미지로 작업한 파워포인트로 선보이며,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A4 출력물을 준비한다. 파워포인트 작업은 CD로 제출한다. 이미지는 출력과 추후 출판을 위해 높은 해상도로 개별 폴더에 저장한다. 이번 공모전은 현실을 반영하며 그 잠재적 깊이를 확대하며, 이 가운데 시각문화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심사

MVRDV

■ 심사위원 소개
MVRDV는 현재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네덜란드의 건축가그룹으로 1991년 위니 마스(1959), 야곱 판 레이스 (1964), 나탈리에 데 뷔레스(1965)가 베를린 유럽설계공모전 우승 후, 로테르담에 설립한 회사다. 회사 이름은 이들의 성 첫 글자들을 모아 만든 것이다. 이들 모두 1990년에 델프트공과대학을 졸업하였으며, 위니 마스와 야곱 반 레이스는 함께 렘 콜하스 사무실에서 일했다. MVRDV는 건축, 도시계획 및 랜드스케이프 분야에서 설계와 연구를 수행하며 베를라헤 건축학교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가르치고 있으며, 출판과 전시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회사 설립 후 MVRDV는 많은 공모전에 참가하고 도시계획 연구를 내놓으며, 다양한 스케일의 건축을 해왔다. 현재와 같이 MVRDV가 유명하게 된 것은 ‘로테르담을 위한 빛 도시연구’와 방송관련시설 ‘VPRO사’, 암스테르담의 노인주거시설 ‘워조코’ 등과 같은 초기 프로젝트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최근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대만, 한국 등 동아시아에 깊은 관심을 갖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공간학생건축상 심사는 이들과 더불어 MVRDV 멤버인 정영욱(성균관대 건축공학과, 베를라헤 건축학교 졸업) 씨가 함께 하였다.



■ 심사평
위니 마스 아마 우리는 지나치게 야심찬 주제의 공모전을 제안한 것 같다. 한국의 비전을 제시하는 ‘서울 시나리오’라는 주제는 글로벌 환경에 대한 비전과 이에 따라 발생하는 세부적인 상황을 포함하고 있다. 아마도 여타 공모전에서 이렇게 광범위한 주제가 주어진 적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는 한국처럼 글로벌경제체제에 참여하고 있는 나라에서 이러한 주제를 고민해본 것은 무척 시기적절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국제주의와 지역주의 사이의 간격(간극)에 대한 주제들을 목록으로 만든 후, 특별하게 이 주제를 다루는 작품들을 선정하였다. 그후 우리는 모든 프로젝트의 이미지 속에서, 크고 작은 스케일 사이의 차이를 다루는 방식을 스토리로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하였다.

강을 강조하거나 전세계와 연계, 도시의 밀도와 다양성, 차별성 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은 훌륭했다. 앞으로 한국에서 어떤 프로젝트가 나올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들도 있었다. 서울에서 모스크바까지 중서유럽의 그리드(grid)를 연결한 프로젝트와 인프라 프로젝트, 가상현실과 같은 비인프라 프로젝트 등. 어느 학생이 제출안에서도 언급했듯이 한국은 반도라는 지형적 특징 때문에 부분적으로 어느 정도 고립상황을 전제하고 있는데, 현대의 테크놀로지로 인해 그러한 고립은 벗어날 수 있다. 이러한 구체적인 제안은 이번 공모전 주제가 지닌 현실적인 가능성을 드러냈다. 선정된 12작품은 이러한 방식으로 주제를 이해하고 있으며, 선형적인 단계로 시나리오를 서술했다.

심사과정에서 우리는 한국에는 유럽이나 미주와는 완전히 다른 과정이나 요구가 필요함을 알게 되었는데, 이 점이 ‘지역성’일 것이다. 아시아, 한국의 지역적인 에너지는 다른 곳과는 완전히 다르다. 한국은 보편적인 프로젝트나 가상현실의 네트워크, 수퍼-브리지 같은 모든 것이 가능한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에너지를 활용하여 서울이 보편적이지 않고 특별한 도시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이번 심사를 통해 배우게 된 사실이고, 이 점은 크고 작은 스케일 사이에 있는 많은 참가작품 속에서 조금씩 드러나 있다. 이러한 주제들이 이번 공모전의 핵심이며, 모든 제약과 기회 속에서 만들어낸 분명하고 자랑스러운 결과물들이다. 또한 우리가 얻은 교훈은 거시적인 시점에 대한 교육이 더욱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점을 시각화하고 지역화하고, 정치인이나 경제인과 함께 토론하며 지구의 모든 건축과 연계하는 것인데, 이번 공모전의 경우 서울이 그 주제였다.

야곱 판 레이스 <서울 시나리오> 책을 보면 알겠지만 각 작품마다 많은 정보가 들어 있어 심사 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다들 프로젝트로 바빴기 때문에 토론할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어려워서 사무실 한 벽면에 학생들의 작품을 걸어두고 익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결과적으로 심사 기간이 길어졌지만, 그 덕분에 책도 출간되고 우리도 심사숙고하여 심사할 수 있었다. 입상 12작품은 전체 스토리 라인에 충실한 것을 기준으로 선정하였다. 대상 수상작은 스마트하고 똑똑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는데, 분석적으로 접근하고 큐브를 도입한 것이 독창적이었다. 특히 x축과 y축을 도입하여 게임이라는 방식을 가져온 것이 재미있었는데, 우연과 스킬을 통해 프로세스를 풀어나가는 것이 우리의 눈을 사로잡았다. 게임이라는 방식 자체가 연령을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호소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대상

김다정,이교석
연세대학교 사회환경건축공학부 4학년

Radical Game

앞으로 200년 동안 동북아시아에는 어떤 사건들이 일어날 것인가? 북한의 붕괴나 해수면 상승처럼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부터 혜성충돌이나 빙하시대, 외계 문명고의 조우처럼 전혀 일어날 것 같이 않은 사건들까지, 차이나쇼크 등의 국제적인 이슈에서 행정수도이전 같은 국지적 이슈까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사건들을 나열해본다. 어떤 사건은 갑자기 일어나 그 여파가 오래 가지 않을 것이고 다른 것은 서서히 진행되어 장기간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각각의 사건들이 일어나는 순간의 충격 또한 모두 다를 것이다. 각기 다른 충격의 세와 발생부터 소멸의 기가니을 고려하여 사건들에 원, 직사각형, 삼각형 등의 형태와 크기를 부여한다.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부터 혜성충돌이나 빙하시대, 외계 문명고의 조우처럼 전혀 일어날 것 같이 않은 사건들까지, 차이나쇼크 등의 국제적인 이슈에서 행정수도이전 같은 국지적 이슈까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사건들을 나열해본다. 어떤 사건은 갑자기 일어나 그 여파가 오래 가지 않을 것이고 다른 것은 서서히 진행되어 장기간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각각의 사건들이 일어나는 순간의 충격 또한 모두 다를 것이다. 각기 다른 충격의 세기와 발생부터 소멸의 기가니을 고려하여 사건들에 원, 직사각형, 삼각형 등의 형태와 크기를 부여한다.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부터 혜성충돌이나 빙하시대, 외계 문명고의 조우처럼 전혀 일어날 것 같이 않은 사건들까지, 차이나쇼크 등의 국제적인 이슈에서 행정수도이전 같은 국지적 이슈까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사건들을 나열해본다. 어떤 사건은 갑자기 일어나그 여파가 오래 가지 않을 것이고 다른 것은 서서히 진행되어 장기간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각각의 사건들이 일어나는 순간의 충격 또한 모두 다를 것이다. 각기 다른 충격의 세기와 발생부터 소멸의 기가니을 고려하여 사건들에 원, 직사각형, 삼각형 등의 형태와 크기를 부여한다.

최우수상

서정범,김준엽
경희대학교 건축공학과

F=asin(x+β)

이 시나리오에는 '앞으로 200년간의 서울은 어떤 모습일까?'와 '앞으로 200년 후의 서울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라는 두 가지 내용을 담고자 했다.

'앞으로 200년간의 서울'에 대한 해석, 즉 예측은 다양한 역사적 고찰을 통해 객관적으로 접근하여 하나의 공식, F=asin(x+β)으로 풀어냈다. 이 사인그래프에서 F(역사, 미래)는 X값(시간)이 변함에 따라 반복적으로 변화하고, α(사회적 변수)값이 변함에 따라 F값이 정도의 차이를 보이며, β(혁명)에 의해 새로운 그래프로 변화가 일어난다. 이때 사인그래프라는 가상적 공식에 설득력을 부여하기 위해 역사의 흐름을 여러 관점에서 조명하였다. 반면에 '앞으로 200년 후의 서울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의 접근방식은 과거 한국이 언제 가장 성공적인 국가였는지, 즉 과거 50년이 그 해답이 될것이다.

한국은 과거 어느 시점에도 세계12위의 경제력을 가져본 적이 없으며, 지금과 같은 문화적 역량을 지닌 적은 더더욱 없다. 그렇다면 앞으로 한국, 서울은 과거 50년의 성공요인을 벤치마킹(반복이 아닌)해야 할 것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자의든 타이든 세계조류를 파악하고 이에 능동적으로 편승한 것이 그 핵심이라 하겠다. 미래의 조류를 앞의 공식을 빌어 유추해보면 미니족주의의 소퇴, 국가단위에서 도시단위 경쟁으로의 변화, 이동 및 교류의 급속한 증가 등이 예측된다.

이 시나리오는 서울이, 미래에 모든 것을 떠안는 대한민국의 수도로서가 아니라 몇가지 강점에만 집중하고 특성화시키는 경쟁력 있는 동아시아의 자족적인 IT, 금융, 의료 허브도시로 변모하길 희망한다.

우수상

유정란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The Rule of 5 Kinds

이준영,박범진,원영준
아주대학교 건축학부 4학년

Sponge City

심길재
부산대학교 건축공학과 4학년

T.R.K.R Free Zone

입선

배광범,김성곤
건국대학교 건축공학부 4학년

Future=Fiction

이경택
홍익대학교 건축공학과 2학년

윤지영
오하이오주립대학교 건축학 전공

Reshaping Identity

임경하,박성현
연세대학교 사회환경 건축공학부

박진영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3학년

Wild Wild East

김세웅,송혁범
인하대학교 건설공학부 4학년

East Asia Cultuur Postkantoor

김원기,김진국,김덕화
목원대학교 건축학과 4학년

(가작)Temporary City

나경욱
동국대학교 건축학과 3학년

임인수
동국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4학년

(가작) Pluripotent Seoul

신영성
한국예술종합학교미술원건축과전문사 1학년

김유진
한국예술종합학교미술원건축과 3학년

(가작) Toward a Loose Relational 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