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창립된 충무교회는 66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향후 50년, 100년을 바라보며 “현재 여건에 부합한 설계”와 “오랜 세월 질리지 않는 공간”이 되도록 계획하였습니다. 첫 번째는 “도로사선제한으로 인한 계단형의 주변건축물”과 “오래된 도심지로서 미관을 저하시키는 건축물” 사이에서 교회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하여 가장 효율적이면서 심플한 직육면체 형태를 갖춰 주변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정리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황금분할을 전면도로의 입면에 적용하여 건축의 미를 극대화 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시간이 흐를수록 중후함과 친근함을 가지며, 질리거나 변하지 않는 재료인 벽돌을 외장재로 선정하였습니다. 세 번째는 주변의 어수선한 상황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도로에 면한 부분은 MASS로 처리하여 중후하면서 강인한 형태로 표현하였으며, 첨탑을 지양하는 대신 북측에는 십자가를 음각으로 만들어 야간에 LED조명으로 교회의 인지성을 높였습니다. 네 번째는 동측과 북측의 창문을 지양하는 대신 남측과 서측 창문을 최대한 설치하고, 중앙에 중정을 설치하여 모든 실에서 채광 및 환기가 원활하도록 환경을 고려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