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새마을 금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마을’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포근하며 “고향친구”와 같은 포근하고 친근한 이미지와 고향 마을 어귀에 서있는 아름드리 “느티나무”와 같은 든든한 이미지이다. 그런 이미지가 50년이 넘도록 새마을금고를 유지했던 힘이라 보아도 좋을 것이다. 또한, 장학사업 및 좀도리 운동, 등을 통한 회원 복지사업과 사회환원사업 및 국민생활체육의 활성화를 통해 서민의 생활속에서 함께하고자 하는 새마을금고의 노력 등이 서민을 위한 금융협동조합의 이미지를 굳혀 왔다. 지하철3호선 원흥역 인근 삼송 택지개발 지역 일반상업구역에 들어서는 고양동부 새마을 금고 본점의 신축목적은 각 지점에 흩어져 있던 조직력의 집중화, 회원 복지 증진, 홍보역할의 세 가지였다. 새마을 금고에 대한 통찰과 고양 동부 새마을 금고 사업 목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설계의 세 테마를 잡았다. 조직력 집중이라는 사업목적과 연결되는 첫 번째 설계 테마는 ‘아이코닉’ 이다. 본점으로서의 위상에 맞는 “상징적인 이미지의 디자인”으로서의 아이콘이 되어야 하는 바, 누가봐도 아름드리 느티나무, 든든한 울타리를 떠올리는 새마을 금고 본점으로 외관을 디자인 했다. 두 번째는 ‘프렌들리’로, 사용자위주의 편리성을 감안한 디자인으로서 편심코아를 통한 flexible한 평면구성과 사용자의 쾌적한 환경을 위한 공개공지 및 옥상정원에 에코큐브를 더해 녹지와 자연환경을 내부 실에 적극적으로 도입하였다. 세 번째 테마는 ‘오픈’이었다. 대지의 조건상 자칫 주상복합건물의 신축으로 답답해질 수 있는 동측 상황을 해결하고 남측의 오픈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대지의 북서측으로 최대한 붙여서 남동측에 최대한의 오픈공간을 확보하였으며, 일과시간 이후에도 꺼지지 않는 고양동부새마을금고가 되도록 1층부분에 카페테리아, 365코너, 근린생활시설을 외곽에 배치하여 활기 있는 건축물로 인식되도록 하였다. 작년 12월 말 현장설명회를 기점으로 시작한 3주간이지만 2년에 걸친, 연말연시의 주말들을 고스란히 반납한 치열한 작업이 2015년 들어 첫 현상 프로젝트 당선으로 이어져 보람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