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성북2구역은 북악산과 연계된 풍부한 자연환경과 성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구릉지로, 한성대 입구부터 이어지는 전통 및 근대문학 탐방로에 산재해 있는 문화재와 전통건축들과 맞닿아 있어 동북권 성곽지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성북비전2010과 한옥선언에서 밝혔듯이, 구릉지 특성을 살린 다양한 주거형태를 계획, 여러 계층의 거주자를 포용하는 주거지 조성과 성곽 산책로 및 주변 녹지축의 이어주기를 통한 자연경관 만들기, 또한 기존 골목길, 정자 등의 보존과 한옥밀집주거지를 계획하여 역사경관을 재창출하는데 큰 목표를 삼고 있다. 이를 위해 3가지 기본 경관계획을 제시하였다. 첫째 자연경관계획으로, 시간의 흔적(심우장길, 정자등)을 이어 자연스러운 세월의 흐름을 만들고 북악산의 녹계와 과거의 수계를 복원하고, 둘째 한옥마을경관계획으로, 심우장에서 서울성곽으로 이르는 역사공간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마을의 ʻ인지성ʼ 및 ʻ상징성ʼ 고취하고 셋째 구릉지경관계획으로서, 북사면 비율이 높은 지형특성을 고려하여 각각의 경사도와 향에 대응하는 다양한 주거동을 배치하였다. 이 작업은 먼저 기존의 골목길, 정자등을 보존하여 ‘시간의 흔적’을 기억하는 길을 만들고 길의 교차점에 Community센터, 너른마당으로 일상성이 반영된 ‘생활의 장’인 마당을 만들고 ‘능선’을 기준으로 구릉지별 다양한 주거지 조성하는 마을을 이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