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번 계획안의 개념을 도출하는데 있어서 두가지 사실에 주목하였다. 첫째는 앞으로는 점점 더 IT 정보화 사회가 되어간다는 것이다. 이에 발 맞추어 구청도 전자민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비 방문 민원처리의 비중이 커짐을 의미한다. 앞으로 미래청사는 일반 민원실의 비중은 점점 작아 질 것이다. 둘째는 최근 계획된 종합 청사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래의 구청사는 더 이상 민원업무를 보기 위한 목적 공간이 아닌 지역 주민의 일상 생활의 한 부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이 계획안은 미래 구청사의 모습을 예측하는 데에 있어 디지털 통신 네트워크 시대가 지닌 특징에 주목하여 언제 어디서나 어떤 방식으로든 모든 것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공간 개념인 멀티리움(Multirium)을 중심으로 계획하였다. 멀티리움은 지역 주민의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단순한 대공간의 홀이 아니라 각 시설 이용자들이 만나고 흩어지며 다양한 문화, 복합시설로 전환 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향후, 멀티리움 내 민원 업무공간들은 상황에 맞게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시설 용도로 전환될 것이다. 3층 민원실은 구의회와 연계하여 지역 주민자치 센터로 2층 민원실은 대강당 및 소극장 등 문화시설과 연계하여 박물관과 만남의 장으로 1층 민원실은 행정 존을 재구성하여 상담 부스형 민원실과 정보검색․자료실로, 청소년 문화의 집과 연계하여 갤러리와의 만남의 장으로 사용할 것이다. 더 나아가 마포구청사는 청소년수련관, 보건소, 노인요양센터 등과 결합하여 단순한 업무공간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마포를 위한 새로운 문화중심의 타운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