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돔 경륜장
대한민국 광명, 2002~2006

DESCRIPTION

경륜은 선수들의 기량에 의한 아마추어 기록 경기가 아닌, 프로 선수들에 의한 순위 경쟁으로, 관람자는 그 순위를 예상하여 선수의 경주권을 사고, 결과에 따라 금전적 배당을 받는 일종의 사행성 요소를 갖는 스포츠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프로 경륜은 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두 곳의 경륜장 성격은 서로 다르다. 한국이 주로 중, 장년층을 대상으로 탈지역적으로 확산되어가고 있다면, 일본은 이미 그 수요가 줄어 이용객 대다수가 노년층이며 지역의 주민 여가시설로 전환되어가는 양상을 보인다. 경륜 자체가 사회적, 시대적 여건이 변화함에 따라, 사행성 요 구만을 충족시켜주거나 폐쇄적이고 격리된 특정 대상을 위한 스포츠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의 하나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을 전제로, 광명 돔 경륜장은 기존 경기장이 갖는 기념비적이고 폐쇄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도심 속의 복합 용도 건물로 친근하고 밝게 느낄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도심 경계에 자리하는 대지의 특성상 주변 환경과도 개방되어 도심/목감천/도덕산 등과의 연계성을 갖도록 하고 경륜장, 목감천 주변을 테마공원 개념의 조경 공간들로 확장하였다. 비록 도로 여건의 변경으로 차량 주진입축이 대지 서측의 목감천으로 달라졌지만 도심과의 관계 맺기는 여전히 훌륭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벨로드롬의 피스타(Piste)가 갖는 역동성과 상징성은 스탠드 외곽 지원시설의 공간이 갖는 불륨의 연속성으로 표출되었다. 돔 경기장의 매스는 리듬감과 속도감을 통해 발전시켰다. 외벽의 주된 재료는 유리라는 물성을 통해 투명하게 내외부가 교감하도록 의도하였고, 또한 경기장이 갖는 제한된 입면에서 벗어나도록 하였다. 내부 프로그램으로 각종 코어와 투표소를 중심으로 내부의 스탠드, 피스타, 외주부의 TV관전소, 홀, 아트리움 등 지원시설을 배치하여 입퇴장 동선 및 투표 동선 등의 기능 동선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특히 일반 관람객 주진입 레벨을 기준으로 스탠드를 상하부로 분리하여 진입 시 전체 시설에 대한 인지가 가능하며, 내외부 시설과의 개방감을 높였다. 현대 사회는 다양한 형태의 매스 엔터테인먼트(Mass-Entertainment)로 요구하고 있다. 대규모 무주 공간을 갖는 경륜 돔이 경륜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문화적 프로그램을 수용하는 매스 엔터테인먼트의 장으로 활용되길 기대해본다. 글. 서해천(공간건축)

INFORMATION

LOCATION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780 외 4필지
USE
운동시설
DESIGN
2002
COMPLETION
2006
SITE AREA
190,208.00 ㎡
FLOOR AREA
39,358.17 ㎡
TOTAL FLOOR AREA
75,491.05 ㎡
FLOORS
PHOTO
이중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