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21세기가 불과 4년여 앞으로 다가온 작금의 시기에 지구촌 국가간의 경쟁력 우위를 가름하는 중요한 요소 중 기술력의 우위는 국가발전의 초석이 되는 시대를 맞이하였다. 오늘날 국제사회는 기술력 향상을 위해 끊임없는 투자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UR타결 이후 국가간의 기술경쟁이 대기업, 중소기업의 산업현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기술력 욕가 절실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산업기술대학은 학문과 실전과의 복선형 계속교육체계를 완성함으로써 현장 적응력강한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여 세계화, 정보화 시대에 적절한 열린 교육체계의 신대학 모델을 제시하려고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출발한 이 PROJECT는 시범기술대학이란 명칭으로 3개월간의 MASTER PLAN을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를 4개월 동안 진행하여 왔다. 기술대학이 가지는 특성상 경기도 시흥시 시화국가 공업단지 내에 위치하여 주변에는 반월공단 남동공단이 인접해 있고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이 2시간 이내 거리에 있으며, 남서쪽으로 담수호와 서해바다가 북서쪽으로는 바다와 접한 옥구도, 북동쪽으로 군자봉, 무등산의 산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공단과 주택지간의 폭80M, 높이 6M 가량의 완충녹지대가 캠퍼스 공간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400명의 정원을 가지고 있는 대학의 시설은 대학의 CORE로서 도서관 및 학생회관, SOFT와HARD로 구분 되어진 강의 실습동, 그리고 지원시설로서 행정동들이 어울려 70 x 50m의 중앙 중정을 이루고 있으며, 주 출입구로써 20m도로에 접한 운동장 및 주차장은 외부에서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부지전면에 배치하였으며 외곽지역에 기숙사, 체육관을 배치하였다. 주요건물들은 각각이 크고 작은 중정을 가지도록 Mass를 구성하며 매립지의 특성인 연약지반으로 인하여 지하에는 대학의 동맥 역할을 하는 공동구 (평균 폭 2.0 x 높이 1.8m) 만이 각 건물간의 연계를 맺고 있다. 중앙 중정의 전면에 나와 위치적으로 다소 대학의 정면을 막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행정동은 건물1층의 절반이상을 피로티로 구성하여 캠퍼스 내부에로의 진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며 Mass의 형태도 곡선으로 유연함을 가지도록 하였으며 최소한의 층고를 가지도록 하였다. 학습성격에 따라 soft와 hard로 구분되어진 2개 군의 강의‧실습동은 각각 2개동의 건물로서 구성하여 실습장비 자체의 하중과 실습실의 반입이 용이하도록 저층부에 두고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며, 학과의 구성은 층별로 구성하여 효율성을 높이도록 하였으며 기술대학의 용적을 만족하고 각 실들이 외기와 접할 수 있도록 중복도 TYPE이며, 각동은 2개의 브리지로서 연계를 갖도록 하였다. 캠퍼스 내 최상층이며 유일한 지하층을 가지고 있는 학생회관은 지하층에 식당 zone과 power- plant로 구성되며, 전면으로 채광과 환기를 고려 수공간을 갖춘 썬큰가든으로서 쾌적한 환경이 되도록 조성하며, 지상1층은 부지 후면의 녹지와의 시선 및 동선을 고려하여 건물의 남북을 관통하는 피로티로서 적극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2,3층은 도서관과 컴퓨터 관련실들로 구성되고 강의‧실습동과의 동선을 고려 브리지로서 연결되도록 하여 각 동의 효율을 한층 높여주게 하였다. 일반대학과 달리 4계절 가동되는 기술대학은 인접한 해안성 기후를 고려하여 전천후 활동공간인 체육관을 학생회관과 옥외농구장 주위에 배치하였다. 비교적 대학 캠퍼스로서 부족한 옥외휴게공간을 해결하기 위해 학생회관과 강의동 옥상에서 옥상조형물을 설치하여 옥상정원으로서의 기능을 갖추어 학생들에게 다양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