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공간, 월간 SPACE 500호 발간기념 행사

문화  /  2014-11-18 오전 11:17:23



(서울=연합뉴스) 강일중 기자 = 공간그룹은 7일 저녁 국내 최초의 종합예술전문지 「SPACE」(발행인 이상림)의 통권 제 500호 발간 기념행사를 서울 원서동의 공간 사옥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원로 예술평론가 박용구 씨, 전위무용가 홍신자 씨, 박순태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 등 문화예술계 인사, 테드 립만 주한 캐나다 대사 등 다수의 외교관들, 김창수 한국건축가협회 회장를 비롯한 건축계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인극 배우인 심우성(75. 사진 씨는 이날 공간 사옥의 소극장에서 치러진 기념공연에서 전통연희인 1인 무언극을 공연했다.

그는 각종 종이인형과 노루뿔 종, 무속굿에 사용되는 기(旗)를 이용해 공간이 위치한 옛 '볼재' 골목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월간 공간의 500호 발간을 축하했다.

그의 무언극 공연에 이어 디지털아트 공연그룹인 태싯(Tacit)그룹은 디지털아트 퍼포먼스를 펼쳤다. 태싯그룹은 공간 신사옥 벽면을 대형스크린으로 삼아 디지털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소리와 영상을 만들어냈다.

한편 공간그룹은 SPACE 500호 발간을 기점으로 문화사랑방이라는 창간 초기의 뜻을 되살려 21세기에 걸맞은 문화 예술 사랑방의 위상을 다시 한번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간은 지난해 10월 공간화랑 재개관을 시작으로, 전통 판화비엔날레의 맥을 잇고 있는 공간국제판화비엔날레, 공간국제학생건축상, 공간국제학생실내건축상과 다양한 분야를 잇는 학술, 문화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월간 공간(현재 이름은 'SPACE')은 1966년 11월 건축가 고 김수근(1931-1986) 공간그룹 대표가 건축을 포함해 미술ㆍ무용ㆍ연극ㆍ음악을 모두 다루는 종합문화예술지로 창간했다. 이상림 발행인이 심우성 배우가 공연에 사용한 후 선물한 고 김수근 대표 모습 인형을 안고 즐거워하고 있다.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