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케이예다함상조(주) 복합센터 건립 설계제안공모 당선

공지  /  2023-02-22 오후 3:06:48



Location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Client : 더케이예다함상조(주)
Typology : 장례시설
Design : 2023
Site area : 22,832㎡
Gross floor area : 11,650.74㎡
Floors B3, F4
Team : 김승국, 백창현, 김다솔, 염광희, 백현욱, 박용순, 박준혁, 성정한, 손정연, 서인기, 신수진, 유상구, 강석현, 김근호, 김왕인

장례라는 것은 하나의 문화이고, 장례식장 건축은 그 문화를, 공간에 담는 과정이다. 장례공간은 시대에 따라 진화해 왔다. 초기 장례식장은 ‘어떻게 하면 장례라는 ’예식‘을 조금이나마 편리하게 치를지’에 집중해 분향실과 접객실의 구성이 변화했다. 점차 상조서비스가 발달하고, 소비결정주체인 ‘유족’들의 편안함에 집중하면서, 가족실`의 크기와 개소가 증가해왔다. 이렇듯 ‘예식 중심’에서 ‘편의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정작 고인을 위한 순간은 어떤 공간에서 충족되고 있는가? 기능적, 편의적 공간 사이에서 소외받고 있지는 않은지 물었을 때, 우리는 과연 어떤 답을 줄 수 있는가. ‘좋은 죽음을 위한 건축’이 필요한 현실이다. 새로운 장례식장은, 장례식장 입구에서부터 영결식장에 이르기까지, 기능에 최적화된 ‘하나의 시스템’을 충족하면서, ‘물질중심, 편의중심’의 장례에서 발전한, ‘스토리텔링이 있는, 애도중심의 장례식장’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제안은, 장례식장이라는 비일상적 공간에 들어설 때, 조문객이 어떤 감정을 느끼게 해야하며, 고인을 마주하기 전 마음을 다잡는 공간, 빈소로 향하는 길목에서, 고인을 떠올릴 수 있는 공간 같은, ‘애도의 장소’가 ‘기능적 공간’ 사이사이에 담긴 장례식장이다. 이 장례식장은 단순히 빈소에서 분향하고 육개장을 먹고 나오던 ‘장례식장의 기억’을, 고인의 사진을 보며 한 번 더 기억하고, 자연 속에서 추모하는 기억으로 채워,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